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수기는 시간의 흐름대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편이 단 몇분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고, 몇 달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 에피소드 별로 보시는 것 보다 처음 부터 차례대로 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수기 몇편에 한번씩 Extra편에는 각종 호주 생활 관련, 준비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호주 생활,워킹홀리데이 관련 질문은 언제나 리플로 달아주시면 확인 즉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수기의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클릭하세요! 호주 워킹 홀리데이 첫편보기!
포스팅에 앞서, 이 얘기를 적기 까지 직,간접적으로 내 호주 생활 특히 막판을 개같이 꼬아준, 그리고 호주 생활 2년에 걸쳐 사람에게 가장 실망하고 결과론적으로 사람들에게 더이상 아무 기대감도 없고 심지어 사람들에게 살갑게 굴지 않게 만들어준 그에 대해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다가 하기로 생각한건 정말 고민도 되지 않을 문제였지만, 수위조절이 고민이었다. 원래의 수위라면 그냥 별일 아니라는 듯 스쳐지나가는 이야기 였을테지만, 그간 행태와 몇가지 에피소드로 인해 더이상 인간취급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에 실명포스팅을 하겠다. 내 블로그에서 실명 포스팅은 둘 중 하나, 정말 친한사이로 별 감정이 없어서 적는 것과 인간취급하지 않겠다는 의지. 그 중 후자에 속하는 분이 되시겠다. 어쨌든 씨발놈아 잘먹고 잘살아라.
포스팅 시작한다.
SH 와 첫 만남은 녀석이 우리 집으로 오면서 였다. 이제 막 호주에 도착 한 상태였는데 녀석을 우리 집으로 데리고 온, 같이 온 애가 기타모임 동생이었다. 알고보니 기타모임 동생 CG의 친형의 친구라고 했다. 키가 멀대처럼 크고, 얼굴도 허여멀건한게 좀 어리버리 해보였는데 말투도 나긋나긋 하고 애가 나쁜놈 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렇게 첫 대면을 했다.
아무래도 호주에도 첨 오고, 내가 처음 왔을 때의 옛 생각도 나는지라, 도서관 복사카드를 주면서 가서 이력서 뽑는 것도 알려주고, 잡 에이전시나 호주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걸 알려줬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호주 처음 와서 혼자서 외로워보이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집에 혼자서 멍하니 티비 틀어놓고 있으면 같이 맥주 한잔 하자고 하면서 맥주도 하나씩 건네주고 같이 맥주마시면서 월드컵도 보고 그러면서 녀석도 날 잘 따랐다. 언제나 처럼 생각하는거지만 맨 처음 노스브릿지에 첫 쉐어생활을 했을 때, 이제 막 호주에 도착해 아무것도 모르는 호주 햇병아리들에게 그 어떤 유용한 도움멘트 하나 못해준 그 첫 집주인들 생각이 떠올라 나는 정말 그러지말아야지란 생각이 강하게 지배했을 때 였기 때문에 녀석에게 참 물심양면 많이 도와주고싶었다.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모든 생각을 부셔준 녀석이 SH이고, 나도 2년간 봐왔던 수 많은 그 무심한 한국인이 되게끔 해준 녀석이다.
어쨌든 잘 해준만큼 녀석은 잘 따랐다. 글쎄 돌이켜보면 그게 잘 따른건지, 따르는 척 한건진 모르겠다. 어쨌든 뭔가 얘기하면 곧바로 달려오면서 " 예, 형.. " , "아, 형 알겠어요" 하면서 빠릿빠릿. 본인 별로 후배들이나 동생들한테 권위적이지도 않고 그런거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저렇게 행동 하는걸 싫어하진 않는다. 그런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아보였고, 뭔가 더 많이 도와주고 싶었다.
호주 온지 1주일도 안됐는데 이제 에이전시 좀 가고 이력서 좀 돌리고, 그랬는데 벌써 앓는 소리를 한다. ' 니가 지금 하는 것보다 100배는 더 하면서 한달,두달 동안 매일 그렇게 해도 안되는게 호주라고 조언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
말그대로 걱정이 태산인 녀석이었다. 나라고 그 심정 모르겠는가. 하루가 일년같이 느껴지는 그 순간순간들.
" 이력서 돌려보라고 한건, 니 자신한테 나중에 당당해지라고 해보라고 한거고, 냉정하게 얘기해서 이력서 내서 될 가능성은 없어. 이제 인맥을 쌓아야돼 " 라고 얘기해줬다.
당시 집들이도 곧 있었고, 그 기회에 많은 인맥을 쌓으라고 도와줬다. 그리고 교회에 나가보라고 권유도 했다.
그러던중, 녀석이 결국은 한국인 청소 잡을 구했다. 주위에 이제 막 도착한 이들에게 그토록 하지말라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는 그 잡. 한국인 청소 잡. 새벽 2시에 출근인데, 아무리 한인잡이라도 어쨌든 녀석은 일자리 구한거에 대해 참 기뻐하며 설레했다. 그렇게 한국인 청소 잡 때문에 새벽에 출근하는 중이었다. 자주 거실에서 잠든 나는 어느날 새벽 3시경쯤 잠에서 깼을까. 깜짝 놀랬다.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는거다. 문이 안잠긴것도 아니고 활짝 열려있는 상태. 정말 벙쪘다.
나중에 오후에 녀석에게 그렇게 절대 하지말라고 일러줬다.
" 네.. 형 죄송해요 " 라면서 꺼벙한 얼굴로 말하는 녀석...
그리고 그 일은 계속 여러번 반복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녀석에 성격에 감을 잡았다. 정말 무신경 그자체. 현관문을 닫는걸 자기와 관련없는 일이라고 여겼는지 정말 무신경하도록 현관문을 그 새벽에 활짝 열어놓고 다녔다. 이건 현재 승혁이와 같이 살고 있는 WR이 우리집에 놀러 와서 한 증언에서도 일치한다. WR이 말하길.. "형이 왜 SH 무신경하다는지 알것 같아요 " 라며 얘기했던 부분은 뭐 그런거였다. 가라지에 차를 SH차와 WR차 두대를 일렬로 주차해놓는데 WR차가 뒤에있어서 SH가 차를 빼줘야 하는데 아침에 WR이 좀 일찍 출근할려고 해도 자기 일 아니라는듯이 차도 안빼주고 느긋해서 몇번을 지각했다는거다. 그러면서 WR역시 나에게 " 형이 예전에 그랬죠. 사람들한테 다 욕먹는건 이유가 있어서라고, 솔직히 그땐 SH랑 안친해서 몰랐는데 지금 같이 살아보니 알겠어요. 진짜 싸가지도 없고 그래요 "
WR이 나에게 저렇게 얘기하던 당시, 난 WR이 그토록 실망스러운 인간인지 짐작도 하지 못했다. 둘이 그토록 콤비였거늘...ㅎㅎㅎ 재밌는 새끼들 저렇게 증언한 WR도 똑같은 놈이었다.
자, 여기서 포인트 하나도. 저기 나오는 WR에 대한 것이다. 원래 WR은 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생이고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음데도 솔직히 단 한번도 녀석을 욕해본적이 없다. 다만 그 여러 불미스러운 사태 이후에 녀석이 보여준 모습은 SH와 별반 차이없는 인간실격 행동 그 자체. 이 번편은 원래 SH녀석의 화려한 단독 플레이에 관한 얘기였었지만 그런 여러가지 일 이후로 이 번 포스팅은 SH와 WR 두 녀석의 인간실격 편이 되겠다.
다시 본론으로.
그렇게 SH의 무신경함을 깨닫고 함께 지내던 중, 집들이도 지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WR도 우리집 거실쉐어로 이사를 들어왔다. 승혁이는 새벽2시에 출근하는 그 한국인 잡에 대해서 참 병신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건 꼭 SH 문제가 아니라 여러 한국인의 문제다. 정말 조삼모사가 딱 이럴때 쓰는건데, 착취당하면서도 착취당하는지 모르고 넘어가는건데 뭐 이런거다.
" 저희 사장님 정말 착한거 같아요, 지나가다 담배 한대씩 피라고 담배도 잘 주시고 (갑을 줬다는 애기 아님) " 뭐 이런식의 얘기를 한다. 그러면 난 언제나 답답하다는듯..
" 내가 니 사장처럼 니 착취하면 담배 한갑씩 주겠네 ㅎㅎㅎ 착하면 니 시급 20불은 줬겠지 " 라고 얘기를 하곤 했다. 최저 시급도 안주는 돈으로 그 새벽에 착취를 받으면서도 저런 멍청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참 안타까웠다. 이건 뭐 비단 SH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저렇게 조삼모사를 당하면서도 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현실이 궁하다보니 그런건지 정말 멍청한건지. 이건 뭐 우리 옆동네 집 쉐어생들 봐도 딱임.. 퍼스에서 젤 멍청한놈들만 모아놓은 집. 퍼스에서 유일하게 대만애들처럼 착취당하고 살면서 착취당하는 지 모름.
암튼 그렇게 정신못차리고 있어서 항상 따끔하게 조언을 해주곤 했다. 니가 지금 그거에 올인 할때가 아니다. 빨리 좋은 잡을 구해야 한다라고 언제나 얘기했다. 그래서 새벽 청소 끝나면 이력서 돌리라고 자동차도 빌려주곤 했다. 당시에 자동차를 빌려준것도 사실 녀석에게 엄청 좋은 감정이 있어서 빌려준것도 아니었다. 이런저런 무신경함이나 같은 방 쓰던 신이가 말한 싸가지 없음 등을 생각하면 점점 녀석이 탐탁치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난 좀 뜨거운 남자. (절대 쿨하지 않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어쨌든 차를 그렇게 빌려줬음에도 뭐 그렇다고 기름을 채워놓은 것도 아니고 암튼 뭘 해줘도 고마운지 절대 모르는 그런 성격인것 만큼은 확실. 그런 보답을 받으려고 한 짓임 아님에도 막상 사람이란게 참 그렇게 잘해줘도 점점 은혜를 원수로 갚아 옴에 따라 녀석이 싫어진건 맞았다. 저렇게 해줘도 녀석의 해꼬지는 하루하루 늘어났다. 당시 우리집이 비쌌던 터라, 렌트를 돌려 내가 남는건 커녕 조금 내고 살던 때라, 더군다나 완전한 No touch로 한달 전기세가 무려 200불이 나왔을 때여서 조금 힘들었다. 이건 뭐 호주 렌트 해본 사람이면 얼마나 많이 나온지 알 수 있을 액수임.
암튼. 그러던중 내가 좀 싫은 말 좀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왔으니 조금 다들 돕고 살자 " 라는 애둘러 말했던 그 말. 하지만 그런 말에도 유일하게 쌩깠던 이가 SH였다. 그 토록 도와줬음에도 녀석의 무반응은 상상초월. 오히려 보란듯이 세탁기를 미친듯이 돌리는데 이건 뭐 빨래를 몇번 돌리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눈으로 목격한 것 중 최고는 바지 한벌을 저녁에 돌리고 자고, 아침에 그 바지 한벌 다시 돌리고. 밖에 나갔다 와서 다시 또 돌리고 바지 한벌을 약 하루정도만에 3번 돌리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일단 빨래를 한번 돌리면 무조건 일단 곧바로 한번더 돌려서 한번 돌릴때 2번 무조건이고, 그걸 주에 몇번 이건 솔직히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못할수도 있겠지만 아마 호주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엄청나게 공감이 갈 것이고 더군다나 렌트하는 이라면 아마 상상초월일듯. 그럼에도 난 녀석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전에도 말했듯이 내가 너무 좆같은 쉐어하우스를 살아봤던지라 쉐어생들에게 한마디 하는게 쉐어생들한테 얼마나 신경쓰이는건지 잘 알고 있었고, 그런걸로 쪼잔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녀석은 그런 나의 기대나 배려따윈 애시당초 개무시를 했다.
좀 더 공감가게 비교해서 얘기하자면 아는 동생 인생엔조이 재화가 쉐어생들 빨래 일주일에 한번 돌리는것도 꼴배기 싫어서 맨날 " 형 세탁기 코드 뽑아버릴까요? 세탁기 분해해버릴까요? " 이런 얘기를 하고, "애들 빨래 바구니 가지고 세탁기로 갈때마다 존나 신경쓰여요 " 이러는데 얘는 쉐어로 일주일에 400불씩 버는데도 저러는데 난 내가 내 돈 내고 살 땐데 얼마나 심한건지 알 수 있으리라.
아 진짜 병신처럼 빨래 얘기 길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WR이의 추가증언을 하자면 언젠가 내가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다. WR에게 " 진짜 여기서나 저러지 어디 딴데가서 저러면 진짜 욕 제대로 먹는다 " 라고 얘기했는데 WR이가 나중에 그런 얘기를 했다. " 형이 말한게 맞아요 ㅎㅎㅎ SH 그 이사간집 가서 또 빨래 그렇게 돌리다 집주인한테 욕 존나 먹었어요 " 이러면서 빨래를 정말 너무 심하게 돌리길래 SH에게 " 너 왜 빨래를 두번 돌려? " 라고 하자 " 색깔빨래하고 흰색빨래하고 나눠서 돌리는거야 " 라고 말했다면서 정말 황당하다고 얘기를 해줬다. 그러면서 " SH가 빨래 너무 많이 돌려서 제가 눈치보여서 저는 2주일에 한번씩 돌려요 " 라고 WR가 얘기를 해줬다. 어쨌든 어딜가나 민폐같은 놈이었다.
어쨌든 이러던 중, 녀석이 교회를 다니다가 결국 교회에서 어떤 친해진 여자가 생겼는데, 그 여자가 그 녀석에게 퍼스 최강의 공장잡이라는 그 '돌소냐'를 꽂아주게 된다. 완전히 인생역전. 돌소냐.
그리고 그 여자가 픽업까지 해주면서 녀석은 돌소냐에 출근하게 되는데 이때 부터 녀석은 완전히 태도를 180도로 바꾼다. 인사도 안하는건 둘째치고더라도 뭔가 얘기를 하면 쳐다도 안보고, 대꾸도 안하는것이다. 말그대로 내쫒을려면 쫒아봐라 하는 태도. 그러던중 담배를 집안에서 피다가 내가 뭐하는거냐고 나가서 피라고 하자. 대꾸도 안하고 그냥 마당으로 쑥 나가서 담배를 핀다. 샤워실문제로 애기할려 방문을 두들기고 문을 열고 얘기하니, 전에 같았으면 굽신거리면서 예 예, 했을 녀석이 침대에 떡하니 누워서 대꾸도 안하고 빤히 쳐다만 본다. 알았다 말았다 가타부타 말도 없다. 정말 인간쓰레기 같은 새끼.
이 정도면 나도 사람인데 느낌이 오지. 이 새끼 언제든 나갈려면 나가겠구만 생각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이었다. 나에게 오더니 " 형 저 나가야 겠네요, 공장 근처로 집 옮길려구요 " 이러는거다. 어차피 나도 정내미 떨어진터라 " 어 알았어 " 이러고 말았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을까 아주 골까는 일이 벌어졌다.
이 새끼가 옮길려는 집에서 이 새끼 뒤통수를 친거다. 같은 교회사람 집으로 옮긴다는데 교회다니는 놈들이 다 그렇지 뭐. 이 새끼가 그 집들어가기로 하고 노티스 때문에 2주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나한테 얘기하고 2주후에 옮기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기로 약속해놓고 그 집주인이 SH 이새끼 뒤통수를 갈긴거다. 그냥 다른 사람을 받아버린거. 더군다나 SH를 픽업해주던 여자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이제 더이상 SH를 픽업을 못하게 된 상황. 새벽에 출근해야 되는데 새벽엔 대중교통이 안다니니 SH녀석은 도저히 출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이때 ' 짤리던가 말던가 니가 알아서 해라'라고 했어야 됐는데 그 놈의 약한 마음 때문에..아오.
어쨌든 SH 새끼가 오더니 " 형, 죄송한데요 픽업 좀 해주세요 " 라고 하는거다. 하하하하하
진짜 존나 맘 같아선 절대 해주기 싫었고, 짤리던가 말던가 냅두고 싶었다. 이 새끼의 이때까지 행태를 보면 뭐 이런 인간쓰레기 같은 새끼가 있나 싶었는데 아오..그래도 어떻게 또 그렇게 두나 싶어서 알았다고 하고 그렇게 아침에 픽업을 해주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돈 한푼 안받고 그냥 해줬다.
그렇게 한참을 픽업을 해주니 이새끼도 다시 또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내 픽업없으면 출근도 못하는 신세니 어쩌겠는가. 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 놈인데 어쩔수가 없었다. 그러던중. 녀석이 어느날 나에게 형 돌소냐 자리 하나 났는데 하실래요? 묻는다. 뻔한 의도. 픽업 굳히기 들어가는 거였다.
돌소냐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돈을 많이 벌때라 많이 땡겼다. 하지만 난 계란 공장도 있고, 해서 당시에 공장에서 시프트를 거의 못받고 주에 돈을 얼마 못벌던 WR에게 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WR에게 돌소냐 할래? 묻자 존내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한다고 하는거다. 내가 대신에 형 계란공장 일 끝나면 바톤터치 좀 해줘 라고 얘기하자. 당연하죠 라며 싱글벙글이다. 돌소냐는 그런 잡이었다.
그러면서 WR은 " 안그래도 저 세컨 딸려면 11월 12월엔 무조건 농장가야되니까 그 때 형 바톤터치 해드릴께요 " 이러는거다. 나도 WR에게 "나도 한 10월 말이면 젤 좋은데 11월이나 늦어도 12월 초까지만 넘겨줘 " 라고 얘기하자. WR은 거들먹거리며 " 아 형, 퍼스 공장 구하기 쉽잖아요. 그냥 10월 말에 드릴께요 " 이러면서 너스레를 떤다. 솔직히 당시에도 그런말은 별로 믿지 않았고, 기대도 안했다. 다만 WR은 참 좋은 동생이라고 생각했기에 당시에 어쨌든 12월에는 녀석이 세컨을 따러 가면 잡을 이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WR이 돌소냐에 되서 출근했을 때 생각이 들었다. 아차 싶었다.
WR은 차가 있었고, 이 말은 더이상 SH 녀석이 내 눈치를 볼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예상대로였다.
며칠뒤, 집을 봐뒀던지 기다렸다는 듯이, WR과 SH는 나에게 와서 집을 나가겠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WR은 SH가 하도 우겨서 어쩔수 없네요 라며 미안해하며 얘기하는데 뭐 할말도 없었고, 예상돼었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알았다고 얘기하며 넘겼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정말 픽업을 안해주고 짤리게 만들었어야 됬는데, 어쨌든 그렇게 녀석 둘이 집을 구해서 나갔다.
WR은 이사 나간 당일날 짐만 그 집에 옮겨놓고 하루종일 우리 집에서 놀면서 계속 너스레를 떤다. 미안함의 표현인지 뭔지는 몰라도 " 형, 진짜 전 이 집 나가기 싫었어요. 아 그 집가서 어떻게 살죠 " 이러면서 놀고, 그 날 같이 밖에 나가서 술 한잔하고 또 우리집에 와서 하루를 잤다. 이사를 나간 날, 결국 우리집에서 하루 더 잤는데, 다음날 출근이라 애플이 WR도시락 까지 싸줬는데 ㅎㅎㅎㅎ 암튼 그럼.
꼴배기싫은 SH 녀석도 안보이니 뭐 아무일 없이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10월 말이 되었다. WR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려다가 부담스러워할것 같아서 또 녀석이 알아서 전화하길 기다렸다. 그렇게 11월이 되어도 녀석의 전화는 없었다. 처음에 그렇게 너스레를 떨면서 " 한번 공장에서 일하니까 호주에서 뭐 공장일 구하기 쉬워서 걱정도 안해요 " 라면서 거들먹거리며 얘기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도 어차피 나도 일하고 있는 고로 녀석에게 부담주기 싫었다. 그리고 안부차원에서 전화를 한번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오질 않는다.
설마..
그런건가.
그리고 11월 말에 다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굳혀졌다.
역시 생각이 바뀐것이다. 잡을 넘겨주기 싫은것이었다. 솔직히 연말에 공장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고로 돈 좀 많이 벌때라 난 만약에 통화가 되면 12월까지 니가 해라. 라고 얘기할려고 했는데 정말 씁쓸했다. 그리고 정말 이 상황에서도 난 WR의 욕을 단한번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큰 기대도 안했었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잡을 바톤터치 해주겠지 생각했지만 호주에 와서 변한것이 있다면 인간들을 못믿게 되었다는 거다. 그래서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었다. 주위 사람들도 이 사건을 알고 WR을 아는지라, " 당연히 주겠지 " , " 에이 설마 " 이렇게 얘기했지만 뭐 어차피 맨 처음 돌소냐를 양보하던 그 시점에서 조차 " 주면 좋은거고, 안줘도 뭐 어쩌겠어 " 라고 얘기하면서 큰 기대를 안했던 터지만 그래도 막상 다른이도 아니고 참 좋게 보았던 WR이 그러니 마음은 좀 상했다.
그리고 12월이 되었다. 나도 이제 계란공장이 끝나가고 새로운 잡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진짜 마지막으로 전화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WR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았다.
받자마자 WR은 말했다.
" 형 죄송해요, 제가 Charge차지(선불전화요금 충전)가 없어서 전화를 못했어요 " 라고 얘기하는데 하하하
너무 속이 빤히 보여서
" 차지가 없다는 그런 변명만은 하지 말지 그랬냐 "
라고 얘기하곤 " 너 돈 되는거 아니까 뭐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설마 차지 없어서 전화못했다곤 얘기안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얘기하니 좀 실망 스럽네 " 라고 얘기하자 아무말도 없다.
그러면서 WR은 내가 그렇게 얘기하니 나에게 "아뇨 진짜 전화하려고 했는데 형 차지가 없었어요, 형 옵터스 플랜 바뀐거 아시죠? 제가 원래 Optus win 그거 어쩌구 저쩌구...블라 블라... "
정말 이건 뭐 구차하다 못해 정말 다른 이들이 들었으면 웃어버렸을 그런 변명들.
그런 변명들을 늘어놓자. 정말 더이상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 그래 알았어. " 이렇게 얘기하니
" 형 한번 놀러 갈게요 " 이렇게 말하곤 우리의 통화는 끝이 났다.
그리고 그 다음주 주말이던가. 녀석이 정말 우리집으로 놀러를 왔다.
그리고 놀러를 와서 얘기를 하는데 대화 중에 정말 이 녀석은 내가 알고 있던 좋은 WR이 아니었다.
다시 와서 또 말도 안되게 옵터스 윈이 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는다.
내가 싱글싱글 웃으며 그 얘기를 듣고 있자. 지도 느꼈는지.
" 네 형, 솔직히 제가 급하면 전화했겠죠. 그리고 또 돌소냐 계속 일하고 싶었어요 " 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SH이 얘기로 화제를 돌린다.
SH이 욕을 한참을 하고 그러면서 같이 살고 같이 일하는 자신이 머쓱했는지.
" 아 이상하게 형만 만나면 저도 SH 욕 많이 하게 되네요 " 이러는거다. 이건 뭐-_-;
내가 SH를 싫어하는걸 아니까 SH 욕으로서 사태를 개선해보고자 하고 있었다.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어떤 변명을 해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타개가 되지 않자. 급기야 WR은 SH 드립을 친다.
" 형 10월 말에 전화하시지 그랬어요, 그 때 전화하셨으면 들어오실수 있었을 텐데.. "
" 난 솔직히 어차피 돈되는거 아니까 12월초까지 니 일하라고 그래서 일부로 늦게 전화한건데 "
" 그리고 너 어차피 전화도 안받았잖아 "
" 형 진짜 전화드릴려고 했었는데 차지가 없었어요. 네.. 아무리 얘기해도 변명이겠죠. "
" 형 아시잖아요 제 주위에 승혁이 밖에 없잖아요. 전화 빌릴 사람이 SH 밖에 없는데, 형 아시죠 제가 사람들한테 부탁하는거 미안해서 부탁같은거 안하는거. 그나마 SH 한테 전화 빌려서 형한테 전화드릴려고 했었어요 " 이러면서 또 개드립..-_-;;;;;; 주위사람이 SH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는게 미안해서 전화를 빌려쓸수 없었다는 개드립 of 개드립. 그런 사람이 이러나 싶으면서 그 변명들을 듣고 있자니 참 가관이었다.
" 근데 형, 제가SH 한테 한번 얘기했거든요. 전화 좀 쓰자고, 형한테 전화해서 돌소냐 바톤 터치할려고요 그러니까 SH가 하지 말라고 니가 왜 그러냐고 하면서 절 뜯어 말리더라구요 " 라면서 SH 드립 한번 더.
" 제가 원래 차지 있었는데 SH가 여자친구랑 전화통화한다고 차지를 다썼어요. 진짜 이기적인 놈이에요 전 SH꺼 그렇게 함부로 안쓰거든요 근데 SH 진짜 남 신경 하나도 안써요 그래서 차지가 없었어요 "
이거 진짜 대화 녹음 해둔거 있으면 정말 짱임. 구구절절 말도 안되는 뭔가 구차한 변명의 최전방!!!
정말 구차한 변명 한번하고, SH 욕한번하고, SH랑 연결 시켜서 구차한 변명한번 하고, 또 다시
구차한 변명 한번 하고, SH 욕한번 하고, SH랑 또 연결 시켜서 구차한 변명 하고.
SH 욕
구차한 변명
SH 연결 시킨 구차한 변명
이 3개의 반복 패턴
강약 중간 약 덩기덕 쿵더러러러러러 쿵기덕 쿵덕
나중엔 지도 한참 얘기하다가, " 네 형 죄송해요. 돈 많이 벌다보니까 바톤터치 하기 싫었어요 " 라고 얘기하면서 끝까지 포기를 못하겠는지. " 제가 1월까지 일하고 형이 1월부터 일하시면 안될까요? " 이런다. 참 돈이 뭐고 잡이 뭔지. 그 말에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 됐다 니 해라, 나야 말로 뭐 아무대나 쉽게 들어갈텐데 ㅋㅋ "
WR과 대화하면서 정말 실망스러움을 느낀 건
내가 SH를 싫어한다는 걸 아니까 모든 변명의 시작점을 SH로 삼고, 그리고 적절히 중간중간 SH 욕을 해주면서 이 상황을 개선시키려했다는 것이다. 같은 집에서 살면서 단짝처럼 지내면서 그렇게 개드립을 치니 참 WR이 갑자기 인간쓰레기 처럼 보였다.
정말 위에 적은 대화들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서로 모순된 변명들과 구차한 변명들.
그리고 하나하나 일일이 기억나지도 않을 승혁이에 대한 욕들. 최고였다.
뭐 근데 욕은 일부로 지어낸것은 아니었고 승혁이 녀석을 아니까 충분히 그럴만한 일들을 얘기하는데 참 재밌었다.
" 형 SH 그 돌소냐 꽂아준 교회 여자애 있잖아요 "
" 이제 공장에서 그 여자애 봐도 쌩까요, 그리고 SH 교회도 안나가요 "
" 형이 말씀하신대로 참 지 밖에 모르고 사람한테 뭐 필요하면 살랑거리고 달성하자마자 태도바꾸고 "
암튼 이런 식의 대화를 몇시간동안 했더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있었다.
뭐 결국 끝맺음은 " 니 계속 해라, 신경쓰지마 미안해 하는 척! 하지도 말고 어차피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넌 계속 할꺼 아냐. 그러면 미안해 하지도 마 " 라고 얘기를 하곤 끝을 맺었다.
그리고 그냥 기분 좋게 쿨하게 술 한잔 나눴다. 그렇게 사건이 끝나나 싶었는데 한번 개 빡친 사건.
내가 카지노에 가서 놀고 있었는데 WR과 SH 녀석이 나타났다.
SH 새낀 아예 내쪽은 쳐다도 보지도 않는다. 말그대로 눈도 안마주치는 상황, 바로 앞에 서있어도 투명인간 모드. ㅎㅎㅎ WR이 그렇게 우리집 와서 욕하고 또 SH랑 같이 있던 모습이 머쓱했는지. 어색하게 " 많이 따셨어요? " 이러길래 내가 그 때 뭔 생각이었는지, " 아니 천불 잃었어 " 라고 얘기를 했다. 실제로 돈을 잃진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얘기하고 난 자리를 떴는데, 다음 날 블로그 방명록에 누가..
이렇게 올라왔는데 이건 뭐.. ㅎㅎㅎㅎ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중에 내가 '천불 잃었어'라고 얘기한건 WR뿐. 실제로 잃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랬는데 암튼 존나 웃겼다. 당시에 같이 있었던 신이도 이 방명록 글 보면서 벙찌고 기가 막혀서 웃음만 ㅎㅎㅎ
뭐 솔직히 WR,SH 둘 다 아닐수도 있겠지만 주위에 나한테 저런거 적을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뭐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든 WR입에서 저 얘기가 나온 것은 100%니까. 암튼 웃겼다.
SH도 SH 나름대로 개새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WR도 그런 놈과 함께 쿵짝이 맞고, 또 와서 그렇게 지 단짝 욕하면서 하는걸 보면 SH를 따라잡고 싶어하는 것 같고. 암튼 이렇게 퍼스의 쌍또라이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리고 나도 아주 잘먹고 잘 삼. 시급 쎄고 돌소냐 만큼 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팅 후기 :
오랜만에 적는 정규 편이네요. 맨날 Ex편이나 그냥 이런저런 잡담만 늘어놨는데, 이제 폭풍 포스팅 계속 됩니다.
이 얘기는 장기간에 걸친 사건을 적은 에피소드 입니다.
포스팅 순서상, 쉐어생 얘기 적다가 연결 시켜서 당시 Pollard st, 살때 지내던 쉐어생들 얘기를 하고 싶어서 적다보니 일이 이렇게 됐네요 어쨌든 포스팅 순서는 다시 집들이 때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다음편은 음주운전 사건 관련해 (너무 오래되 기억 안나시는 분들은 호주 워킹 수기 이전 편 참고 하시길..) 법원에 간 얘기입니다. 법원 얘기는 2010년 초중순 일... 하하하하 암튼 사건의 순서에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폭풍 포스팅 계속 됩니다. 댓글 팍팍, 뷰온 클릭 팍팍, 방문 감사드립니다.
'해외에서 살아보기 > 호주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워킹 홀리데이] 68. 호주에서 중고차 구입하기!!! (46) | 2011.03.01 |
---|---|
[호주 워킹 홀리데이] 67. 부동산 인스펙션 (Inspection) (28) | 2011.02.24 |
[호주 워킹 홀리데이] 66. 호주 법정의 중심에서 유죄를 외치다! (53) | 2011.02.17 |
[호주 워킹 홀리데이] Ex. 현재 퍼스를 떠들석하게 한 성추행 사건 (42) | 2011.01.30 |
[호주 워킹 홀리데이] EX. Happy New Year 2011 (57) | 2011.01.08 |
[호주 워킹 홀리데이] 64. 집들이와 쉐어생 이야기 Part.1 (43) | 2010.12.23 |
[호주 워킹 홀리데이] 63. 호주 정착의 끝, 부동산 렌트 (37) | 2010.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