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수기는 시간의 흐름대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편이 단 몇분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고, 몇 달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 에피소드 별로 보시는 것 보다 처음 부터 차례대로 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수기 몇편에 한번씩 Extra편에는 각종 호주 생활 관련, 준비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호주 생활,워킹홀리데이 관련 질문은 언제나 리플로 달아주시면 확인 즉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수기의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클릭하세요! 호주 워킹 홀리데이 첫편보기!
2. 워홀 속성 과정 ~ 한국인의 도움을 받다 ~


이 포스팅을 한 한시간 가량 썼는데,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모두 날라갔습니다. 차라리 복사라도 할 수 있게 되었어야 됐는데 이놈의 티스토리가 뭐 오류 났다면서 이상한 창이 떠서 이 글 쓰는 부분을 막아버린탓에 복사도 못했습니다. 거의 충격과 공포로 잠시 넋이 나간 상태에서 한참 후에 다시 써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아마도 인터넷이 잘 됐다는 증거! ㅋ 워홀 이야기 두번째편 나갑니다! <--라고 쓰고 다시 또 글이 날라갔습니다. 블로그 의욕 상실 몇 주만에 다시금 또 올려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호주 퍼스에 도착한 다음날, 나는 예정대로 앞으로 호주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절차들을 모두 끝내기로 마음 먹었다. 도착해서 최대한 빨리 해둬야 할 것은 다음과 같았다.

1. 비자라벨 받기
 시드니로 입국하면 입국심사때 붙여준다는데 나는 퍼스로 왔기 때문에 비자라벨을 이민성에 가서 따로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굳이 꼭 비자라벨을 붙일 필요는 없고 자신의 비자넘버만 알아두면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난 여권의 한페이지를 또 채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2011년 기준으로 퍼스 이민성에 가면 라벨 안붙여준다고 나와있는데 굳이 우기면 해주긴 함.

2. 핸드폰 개통
 집을 구하거나, 잡(JOB)을 알아보거나 할 때 꼭 필요한 것이기에 핸드폰 개통,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심카드 방식이기에, 핸드폰을 구입하고 따로 통신회사를 골라 심카드를 사면 된다. 기계는 최대한 저렴한 기계를 사고, 통신회사는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Optus를 쓰기로 했다.
 
  Telstra, Optus, 3 ,  보다폰 등이 있는데 텔스트라가 가장 우수하나 요금제가 비싸다. 옵터스가 무난함. 그러나 농장 시골 지역에 들어갈 예정이고 구석구석 아웃백을 여행 할 생각이라면 무조건 텔스트라!!!



3. TFN 신청
 Tax file number 이른 바 호주에서 일을 하기 위해 꼭 있어야 하는, 개개인에게 부여되는 납세자번호같은 것이다. 일생에 단 한번 주어지기 때문에 한번 받으면 잘 보관하고 외워두는것이 좋다.

4. 은행 계좌 개설
 오랜 기간 생활하는데 필요하기에 은행계좌를 열어야 한다. 또한 캐쉬잡(현금으로 직접주는 불법형식의 잡)이 아닌 정식으로 잡을 얻었을 때 돈이 입금되기에 반드시 필요. 역시 여러 은행 중 호주 전역에서 가장 ATM을 찾아보기 쉽다는 ANZ은행에서 계좌를 열기로 했다.

 다만 많은 가이드북 등의 추천을 보면 ANZ를 추천하는데 2년 동안 생활 해보니 개인적으로 Westpac , Common Wealth등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계좌관리비라던가 이자라던가 비교해보면 그런듯.


 다시 본론으로, 

기타등등. 이런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침에 YMCA숙소에서 밖으로 나왔다. 금새 의기투합하게 된 W와 H. W는 2살 아래 동생이고, H는 동갑내기친구. 근데 이 H가 참으로 눈에 걸리적 거렸다. 거의 아무것도 준비를 안해온듯 한 것 까진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해야할텐데 그 흔한 작은가방이나 이런것도 없이 맨몸으로 달랑 나오는 폼이 눈에 거슬렸다. 뭐 어쨌든 남한테 피해만 안준다면 상관없지만 오랜경험에 의거 반드시 저런 스타일은 언젠가 한번 발목을 붙잡게 되있다.



백팩 방에서 바라본 전경


어쨌든 밖으로 나온 우린 드디어 퍼스 첫걸음으로 시티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Murray St(Street) 머레이 스트릿으로 향했다. 숙소에 비치된 관광용 지도를 살펴보면서 지리를 익히는데 온 총력을 기울였다. 다행이도 나는 나름 이곳저곳 여행한 경험으로 누구보다 빨리 지리를 파악하는데 자신이 있었다. 전세계 어디든 지도한장만 있음 찾아갈수 있다는 자신감. 여행 경험이 굳이 남들보다 도움이 된다면 이럴 때나, 이렇게 처음 오는 지역에서 다른사람보다 그닥 막막함 없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어쨌든 머레이 스트릿으로 향하는 길, 나는 CAT정류장을 보게 되는데, CAT은 이 곳 퍼스에서 운영되는 무료 버스였는데 옐로캣,블루캣,레드캣 3개의 노선이 있는 시내 곳곳을 유용하게 움직일수 있는 버스였다. 머레이까지는 금방 걸어감에도 불구하고 캣을 한번 경험해보고자 이걸 타보고 가자고 애들에게 말하니, H군 " 확실한거야? 돈내는거 아니야? " 이러고 있다. 어쨌든 무료라고 들었기에 자신있게 타고 가자고 얘기해서 좀 기다리니 옐로캣이 도착했다. 옐로캣에 오르니 예상대로 따로 돈을 내는 사람이 없었다. 그걸 타고 2정거장 후에 내리면서 앞으로 퍼스생활에서 이 캣이 아주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퍼스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머레이 스트릿

 
 캣에서 내린 우리는 지도를 보며 머레이 스트릿으로 갔는데 시내 중심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아침겸 점심을 먹을려고 근처 푸드몰에 가서 처음 사먹는 호주에서의 식사로 Red rooster 햄버거를 골랐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일주일 후면 분명히 싼 가격의 식당도 찾아냈을터이고, 요령이 생길 것이다. 햄버거를 먹고 푸드몰에서 나온 우린 오늘 관광겸, 지리 익히기겸, 볼일 보기라는 컨셉으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냥 돌아다녀보며 볼일 볼게 있으면 그 때 그 때 해결. 마침 푸드몰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ANZ은행이 보였다.

 계좌를 만들려고 하니 H와 W는 그거 만들면 은행카드 받아야 되는데 아직 집주소도 없는데 어떻게 만드냐고 하길래, 내가 들은 바 은행에서 직접 찾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하니 불안해 한다. 별로 만들 의향이 없기에 그냥 나중에 혼자라도 와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속 걸었다. 그리고 길 끄트머리에서 마주친 핸드폰 가게. 이름만 많이 들었던 그 OPTUS로고가 선명한 가게였다. 핸드폰가게가 나왔으니 이제 핸드폰을 사야지. 3명 모두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이쁜 여직원이 다가오길래, 핸드폰 가장 싼 것 좀 보여달라고 하자. 보여주는데 와우. 생각보다 쌌다. 대략 8만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가장 싼 핸드폰이 5만원 정도 였다.

 핸드폰을 사고, 통신회사는 OPTUS , 요금제는 Pre-paid선불금 제로 한다고 말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H와 W에게 심카드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여행다니면서 여러나라에서 또 태국에서 심카드 방식을 겪어본 나는 심카드 방식의 편리함이나 이런저런 것에 얘기해주면서, 현재 한국 핸드폰이 얼마나 불합리하게 돌아가는가를 얘기했다. 그러는 동안 여직원이 핸드폰 기계 3대와 심카드 3장을 들고 나타났다. 결제 완료를 하고 개통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전화로도 할 수 있고, 웹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난 태국핸드폰 개통처럼 엄청 쉬울거라 생각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왠걸 별 질문을 다 하는데 처음에는 간단한 질문에 대답할수 있었지만 점점 대답은 커녕 알아먹기도 빡셌다. 너무 빡세서 그냥 웹으로 신청하겠다고 얘기하고 끊고나서 가게에 있는 컴퓨터로 optus홈페이지에서 신청할려고 하자 가게 직원이 다가와 이 컴퓨터는 가게에서 쓰는 컴퓨터라 쓸려면 10불을 내라는거다. 개같은 새끼들. 호주 인심을 확 느낀 순간이었다. 알았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와 일단 우리는 어디로 갈지 상의를 했는데, 사실 상의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것이 다른 두명다 별로 큰 준비를 안해온 탓에 거의 내가 제안하고 따라올건지 물어보는 정도.


 (내용추가) 2011년판
 요즘 같은 때면  Hay st.에 애플스토어가 생겨서 그 곳에서 공짜로 인터넷 하면 됨. 아오..빡쳐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지고 편해짐.  


 일단 핸드폰을 샀으나 개통도 못하는 좆밥3명이서 제일 먼저 급한건 다른것 보다 핸드폰 개통일 수 밖에 결국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 공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다시 블루캣을 타고 도서관으로 향한 우리는 블루캣을 타고 museum정거장에서 내려 걸었다. 벤치며 잔디며 사람들이 편하게 햇빛을 쬐며 있는 모습이 그렇게 여유로워 보일 수 없었다. 그렇게 도서관을 향해 걸어가던중. 갑자기 내 눈에 들어온 한 사람이 있으니 빨간양말이 인상적인 한 30대 중반의 남자였는데 벤치에 앉아 잡지를 보고 있었다. 난 대뜸 그 사람에게 다가가 내 사정을 설명해주고 개통을 도와줄수 있는지 묻자 흔쾌히 승락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내 모바일을 붙잡고 개통하기 위해서 고객센터랑 통화하는데 정확히 2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이 나라 사람이 20분간 통화해야 개통이 되는 것을 나의 짧은 영어로 어떻게 하겠는가. 어쨌든 제일 먼저 친절한 그 사람 덕분에 핸드폰 개통을 하고나서 기분이 좋아졌는데 그걸 지켜보던 다른 2인은 부러움의 눈빛, 정말 아무것도 아닌 핸드폰 개통 한것 뿐인데도 신기하고 부러워 하는 호주 신참내기들이었다.


 
 그리고 우린 계속 도서관을 향해 걸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w가 " 저기 잔디 밭에 앉아 있는 사람들 한국 사람들 같지 않아요? " 묻는거다.
 그런거 같다고 얘기하자, 전 저 사람들한테 가서 한번 도와달라고 말해 볼까요? 라며 말하길래, 그래보자고 얘기했다. 뭔가 도대체 왜 왔나 싶을 정도로 생각없고 의욕없는 H군에 비해 w군은 제법 의욕이 넘쳤고 쓸만 했다. w가 그 잔디밭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자 한국 사람들이 맞았다. 영어공부중인데 곧 끝난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몇분후 그들은 영어공부를 끝내고 우리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이제 막 호주 도착해서 핸드폰 샀는데 개통도 못하고 인터넷 쓸려고 도서관 가려다가 이렇게 말을 걸게 되었다 라고 간략하게 사정설명을 하니 한국남자와 여자는 서로 대화를 하다가 우리를 오늘 하루 도와주겠다는거다. 마침 남자가 오늘 쉬는 날이라고 퍼스 시내 구경이며, 저녁에는 자기 집에가서 인터넷도 좀 쓰라고 말하는거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결국 그들을 따라 길을 나섰다. 도서관 뒤쪽에 주차되어있는 남자의 차에 올라탄 우리는 시내 이곳 저곳을 안내받으며 어느 피씨방이 가장 인터넷이 싸고 빠른지, 어디에 잡 에어전시가 있는지 등등을 설명받고, 하버타운으로 향했다. 하버타운은 아울렛들이 모여있는 센터였는데 남자가 여자 옷을 사준다고 왔다. 이제 막 도착해서 쇼핑의지보다는 좀 더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고자 했던 우리였기에 하버타운은 대충 보는 둥 마는 둥하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들 집으로 갔다.

 시내 외곽에 있는 Maylands 라는 동네에 위치한 집이었는데 전형적인 외국집의 느낌이었다. 그 곳에서 집 구경을 하고 대충 쉐어하우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를 봤다. 조금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다. 사실 핸드폰 개통도 막막했지만 앞으로 살 쉐어하우스를 구하는게 엄청 막막했었는데 어디서 쉐어 하우스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준 후에, 마침 이 곳 메이랜즈 근처에 집이 몇개 나왔으니 같이 보러 가자고 말한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메이랜즈, 고마운 한국인들의 집


 잠시 집에서 쉬는 동안 W와 H는 각각 여자의 도움과 인터넷으로 핸드폰을 개통했다. 핸드폰이 개통안되서 맘이 급했나보다. 어쨌든 좀 쉰 후에 우리는 남자와 여자와 함께 다시 차를 얻어타고 인근에 집을 보러 갔다. 좀 좋은 집이었는데 가격이 비쌌다. 처음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였기에 대충 이정도면 집가격이 얼마가 적당하다. 어떤 부분을 봐야 한다 등에 대해 설명 받고 집구경을 했다. 그리고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저녁. 난생 처음 와보는 동네에서 (도대체 이곳이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다시 숙소가 있는 시티까지 가야 했는데 조금 막막한 상태에서 남자가 또 한번 천사의 마음씨를 발휘한다. 마침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생일이라 생일케잌을 사러 시티에 나와야 한다며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린 편하게 다시 차를 얻어 타고 숙소까지 왔다. 퍼스에서 자리 잡고 잡도 구하고 하면 언젠가 술 한잔 꼭 대접하겠다고 말하며 헤어지는데 정말 그 고마움을 이루다 말할수 없었다. 숙소 앞에서 내려줬지만 저녁을 안먹어서 근처 슈퍼마켓같은 곳에서 먹을거라도 좀 사고자 갔는데 역시나 케밥가게,햄버거 가게등은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좀 싸게 때워보고자 나는 슈퍼마켓안으로 갔고, W군과 H는 케밥가게에서 케밥을 먹기로 했다. 마켓안을 구경하는데 신라면이 있었는데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다. 다른나라를 여행할때 보면 너무나 반가웠고, 그 나라 음식을 사먹는 것 보다 항상 비쌌던 신라면이 여기서는 값싸게 끼니를 때울수 있는 음식이 되어있었다. 새삼 호주라는 나라에 왔음을 또 실감했다. 나는 신라면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오고 아이들은 케밥과 음료수를 사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숙소안에 있는 렌지를 이용해서 라면을 끓여먹고, 오늘 하루 정리를 하고 내일 할일을 검토해보며 애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름 여행경험으로 자신감도 있었지만 그 막막함은 어쩔수 없었는데 오늘 저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워킹홀리데이 속성과정을 경험한듯이 큰 도움을 받았다. 아마 오늘 하루 도움으로 혼자였다면 1주일 이상 부딪히며 배워야 할 것들을 손쉽게 배울 수 있었다. 워킹홀리데이 시작점에서 큰 도움을 준 그들에게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마음을 다잡던 날이었다.



포스팅후기)
  마찬가지로 글은 포스팅 에피소드 당시의 즈음해서 적었지만,  워킹 홀리데이 2년을 끝마칠 때쯤 해서 추가로 정보를 적거나 내용 수정을 했습니다. 글은 옛날 글이지만 정보는 2011년 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하세요. ㅋㅋㅋ
  
 저도 겸사 겸사 포스팅 수정,업데이트도 하고 옛날 회상도 하면서 글 보고 있는데 정말 준비없이 왔네요. 2년동안 호주에서 보면 다들 인터넷으로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했는지 미리 쉐어도 구해서 오고, 뭐 별거별거 다 알아서 준비를 일사천리로 착착 진행하던데 ㅎㅎㅎ 정말 아주 기초적인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와서 부딪히면서 배웠네요.

 어쨌든 이 글을 지금 보고계시는 워홀준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미 이 글을 통해 많은 것들을 읽으셨으리라 봅니다. 이미 저보다 일주일 이상 시간을 버셨네요 ㅎㅎㅎㅎ
 

 힘내세요. 그만큼 당신은 많은 걸 알고 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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