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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 홀리데이] 77. Farewell Party

나이트엔데이 2011. 6. 19. 03:45
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수기는 시간의 흐름대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편이 단 몇분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고, 몇 달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 에피소드 별로 보시는 것 보다 처음 부터 차례대로 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수기 몇편에 한번씩 Extra편에는 각종 호주 생활 관련, 준비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호주 생활,워킹홀리데이 관련 질문은 언제나 리플로 달아주시면 확인 즉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수기의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클릭하세요! 호주 워킹 홀리데이 첫편보기!

 77. Farewell Party
 
  잠깐 포스팅 시작하기에 앞서.. 전 편 마지막에 그렇게 혼자 미친놈 처럼 웃고 적었던 건, 사진 몇장 올릴려고 사진 보다가 보니까 애플 마지막 파티 사진이나 마지막 날 사진이 있더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애플인데 이렇게 어물쩡 뭉뚱그려서 넣는게 순간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더군요. 마지막 날 사진 보는 순간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나 울컥 했습니다. Sad Ending이 아니라 뭐 지금도 함께 하는 우리기 때문에 그게 너무 혼자서 웃겼어요. 뭐 암튼 그래서 애플 에피소드 2개 준비했습니다. 이번 편은 개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하하 성의 없어 보이나요?
 사진 설명만 간단히 올려드리죠. ㅎㅎㅎㅎㅎㅎㅎ

 시작합니다.
 애플이 간다는데 또 어떻게 파티가 빠집니까. 그 날도 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더군다나 퍼스의 천사표. 모든 애들에게 착한 애플로 통하는 애플이기에 참...

 아직 떠나는게 실감이 나지 않아 그냥 즐겁기만 했던 파티입니다.
 우리집은 호주의 일반 워홀러들 집이 아니에요. 저런 집입니다. 소주 보이시죠.

 우스개로 당일도 그랬죠.
 마리오와 롱이 고민합니다.
 " 술 뭐사지? "
 " 소주 사야되나? "
 " 이따 형님들 오시면 소주 박스로 들고 오실텐데. "
 " 그럼 맥주 사자 "

 네, 친구들이 소주 한박스씩 들고 옵니다. 여기서 강조할건 소주 한박스가 아니라 소주 한박스씩! 씩! 씩!
 호주 워킹 홀리데이 생활 하신 분들이라면 감 오실듯. 그런 집. ㅎㅎㅎㅎ
 일반 워홀러들이랑 스케일 다름.

 다른집 파티하면 보통 여러명에서 맥주 한박스 (그것도 싼 걸로다가..) , 아니면 한두팩 들고오는데 스케일이 달라요.. 이래서 돈 없으면 술 못 먹는다는 소리가 나옴.



 

 


 이날 친구 GT가 멜번 여행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선물들을 많이 사왔더랬죠. 쇼핑 했다면서 폴라로이드 카메라 사가지고 와서 사진들을 찍어주는데 이게 뭔 조화인지 사진들이 엄청 잘 나왔습니다. (보기에 ㅋㅋㅋ) 지금 친구 EY가 기분 좋게 잘 나온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네요.



 초상권 이런거 없습니다. 친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삭제요청 들어오면 삭제 해주겠음. 알겠지 애들아.

 
 사진 보니까 애플이 환하게 웃고있네요. 애플도 참으로 즐거워했고 좋아했었던 날.
 뭐 이제는 웃으면서 볼 수 있네요 파하하하

 포스팅 후기 )
  포스팅을 따블로 올립니다. 제가 블로그 시작한 이후로 원래 포스팅을 엄청 자주 올렸었는데, 언젠가 부터 패턴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여러개 올리면 마지막 글에만 보통 리플들이 달리더라구요.  글을 일주일에 한개씩 올리면 일주일 동안 리플이 많이 달리는데 글을 자주 올리면 가장 최근글에만 리플이... 그래서 그 이후로 포스팅을 다 적어놓고도 띠엄띠엄 예약실행으로 올리곤 했었는데 뭐 호주편같은 경우에만 확인해보더라도 오랫동안 새글이 올라오지 않았던 경우엔 마지막 글에 아주 댓글이...

 물론 지금은 그게 버릇이 되버려서 글을 자주 안올리다보니 오시던 단골손님도 떨어진 판국이지만 요새 폭풍업뎃 해봐도 여전히 댓글들이 마지막 글들에만 달려요.  여러분을 믿고 폭풍 업뎃 합니다. 댓글 좀 팍팍!

 벌써 3시네요 자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