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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 홀리데이] Ex. 호주 농장 망고 농장의 망고 알레르기

나이트엔데이 2011. 5. 10. 01:20
 
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수기는 시간의 흐름대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편이 단 몇분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고, 몇 달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 에피소드 별로 보시는 것 보다 처음 부터 차례대로 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수기 몇편에 한번씩 Extra편에는 각종 호주 생활 관련, 준비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호주 생활,워킹홀리데이 관련 질문은 언제나 리플로 달아주시면 확인 즉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수기의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클릭하세요! 호주 워킹 홀리데이 첫편보기!


 호주에 온 워홀러라면 한번 쯤은 경험해보게 되거나 고민해보게 되는 농장일.
 여기저기서 큰 돈을 벌었다는 워홀러들 사이에서의 떠도는 소문들.
 
 어디서 주 2천불을 벌었다더라, 어디서 한달만에 몇만불을 찍었다더라 하는 소문들은 많지만 정작 다들 속빈강정.
 마치 주식시장처럼.
 
 내가 알고 있는 농장 정보는 이미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고 벌수 있는 돈은 사람수에 반비례.

 근데 딱 하나, 돈이 되는 농장임에도 경쟁에 치이지 않을 그런 농장이 있다.
 
 바로 망고 농장.




 호주에서도 북부지역, WA 북부와  NT 북부 지역에 있는 망고 농장들.
 이 곳이 돈이 된다는 정보를 얻어도 선뜻 갈 수 없는 이유들이 있다.
 
 바로 망고 알레르기.
 
 이 곳에서 농장 생활을 많이 한 워홀러들을 통해서 널리 퍼진 망고 알레르기에 대한 이야기들!

 처음에 나는 아닐 꺼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는 어느 워홀러는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알레르기 때문에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해 왔다는 것.

 망고를 만진 후 온 몸에 빨갛게 발진이 돋는 피부 알레르기로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망고 수액에 함유되어 있는 '우루쉬올(Urushiol)'이라는 추출물 때문이다.

우루쉬올은 보통 옻나무에서 발견되는 추출물로 높은 알레르기 유발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옻나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망고를 취급할 때 조심해야 한다. 망고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불리우는데 피부에 망고가 닿았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그래도 이런 종류의 알레르기 환자에게 있어 희소식은 과일 자체를 먹는 것은 안전하다는 것이다.

 망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특별히 접촉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 망고나무의 수액을 만지지 말고 망고나무 근처에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 껍질을 벗기지 않은 망고를 취급할 때는 일회용 플라스틱 장갑을 착용한다.
▲ 만약 몸에 수액이 닿았으면 즉시 주방용 세제로 씻어라. 물이나 일반 비누 보다 주방용세제가 수액을 더 깨끗하게 씻겨준다.
▲ 수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은 베나드릴 크림을 사용하지 말아라. 대신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코티존 크림을 사용해라.

 돈도 좋지만, 경험자들 얘기들을 들어보면 심한 경우 정말 죽음이 엄습해 오는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대학의 과학적 통계 결과에 따르면


 서양인의 약 60프로가 이 망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동양인은













































 90프로 이상이 망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니까 10프로에 속한다면 망고농장으로 큰 돈을 벌수가 있을 것이고 90프로에 속한다면 뭐 맛만 보고 오시길.
 뭐 그럼에도 이 악물고 버티는 수 많은 워홀러들이 많으니 대단한 한국인들.